하이투자증권은 올해 대림산업의 영업이익이 5011억원으로 2009년 후 8년 만에 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기저 효과로 유화 부문의 실적이 크게 감소한다고 해도 수익성 양호한 건설부문의 빠른 매출 증가, 플랜트 부문의 원가율 개선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7.4%, 영업이익은 17.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이스파하 정유시설의 순조로운 계약과 착공, 이란 내 추가수주의 가시성 확보가 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문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화부문의 호실적 바탕 위에 건설부문의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현재주가는 2017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8.0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로 업종 내에서
이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이란 시장의 불확실성이 제기되며 단기 센티멘트는 부정적"이라면서 "이란에서 수주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고 있음을 고려해본다면 현재 주가 수준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기에 좋은 가격대"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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