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저축은행을 거래하는 A씨가 1년에 한번씩 가장 바쁜 날은 예금만기가 돌아오는 날이다. 이자를 받아 생활비를 다소 충당하는 A씨는 저금리 속 고금리 예금을 다시 찾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금리 0.1%가 아쉽기에 발품을 들이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다.
저축은행 영업점 창구에 가지 않고도 비대면으로 예·적금이나 보통예금에 가입할 수 있게 되면서 고금리 예금을 찾아 발품을 파는 모습을 더 이상 찾아 보기 어렵게 됐다.
저축은행중앙회는 비대면으로 다양한 저축은행 수신 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톡톡'을 지난해 12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 반응이 좋아 79개 저축은행 중 60개 이상 저축은행이 입점해 판촉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동안 저축은행 업계는 적은 점포 수 때문에 고객 유치가 어려웠다. 하지만 영업점 방문 없이도 예금이나 적금 가입이 가능해지면서 비대면 계좌개설 채널을 이용한 마케팅이 한창이다.
소비자 역시 고금리 예금을 찾아 시간을 들이고 발품을 팔아야 할 이유가 없어 만족감이 높
SB톡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으며, 저축은행 영업일 기준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비대면 실명 인증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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