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청담동 주식부자’ 동생 회사에 11억원 과징금

금융위원회가 ‘청담동 주식부자’로 알려진 이희진 씨 동생 이희문 씨가 대표인 미래투자파트너스에 11억 279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14일 밝혔다.
미래투자파트너스는 네이처리퍼블릭, 더블유게임즈, 잇츠스킨 같은 비상장주식을 일반 투자자에게 매출하면서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금융당국은 앞서 소위 ‘청담동 주식부자’로 알려진 이희진 씨가 네이처리퍼블릭 등 비상장주식을 사전에 매집한 후 자신의 증권방송 유료회원 2500여명에게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고가에 매도해 약 130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적발한 바 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및 투자자보호를 위하여 불공정거래 및 공시위반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여 엄중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