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인 송년의 날 이모저모
이날 행사장에는 은행, 보험, 증권, 카드 등 분야별로 300여 명의 국내 금융계 리더가 총출동했다. 참석자들은 행사 시작 30분 전에 마련된 리셉션 시간 중 삼삼오오 모여 대통령 탄핵정국과 새해 금융시장 전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등을 화두로 대화를 나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비상시국에 직면해 있지만 기업·서민대출이 위축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숨 가쁘게 돌아가는 글로벌 경쟁 속에서 멈춰 있는 것은 뒤처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은 축사에서 "다가오는 새해는 임진왜란에 이어 우리나라가 또 한 차례 정유재란이라는 전란에 휩싸였던 1597년과 같은 '정유년(丁酉年)'"이라며 "420년 전 정유년 때처럼 우리나라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그 어느 때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내년은 붉은 닭의 해"라며 "붉은 닭은 선견지명과 미래 대처 능력이 뛰어나고 행운을 불러와 나라와 집안의 번창을 불러온다"고 참석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정지성 기자 / 박윤예 기자 / 노승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