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31일 KT에 대해 2년간 지속적인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여전히 낮아 향후 저평가 인식이 확산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KT가 3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KT의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4016억원으로 시장 전망치 3910억원을 웃돌았다. 내용면에서도 이동전화 인당 평균 매출액(ARPU)가 전분기비 0.2% 상승했고 본사 영업이익도 전분기 대비 1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투자는 KT가 최근 2년간 지속적인 실적 호전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 폭이 높지 않다고 밝혔다. 막연한 빅베스에 대한 우려, 정부 규제 리스크, 외국인 한도 소진에 따른 수급상 불리함이 주가 부진 요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투자 전략상 3만3000원 미만에선 KT에 대해 적극 매수로 대응할 것을 권한다고 하나금융투자는 조언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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