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9일 삼성SDI에 대해 영업 환경은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주가 하락으로 점진적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은 3분기 삼성SDI의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1조3220억원,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한 -451억원으로 예상했다.
유안타증권은 4분기에 접어드는 현 시점에서 삼성SDI가 처한 상황이 대체로 좋지 않다고 분석했다. 갤럭시노트7 생산중단에 따른 고객사 손실분담을 위해 별도의 비용이 발생할 것이고 중국 전기차 보조금 이슈는 정치적 사안의 비체계적 위험이라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전자재료는 태양광페이스트와 OLED재료가 선방하고 있지만 전방시장의 가파른 성장은 내년 하반기에나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삼성디스플레이의 LCD 사업축소가 편광판사업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상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어느새 기업가치가 7조원 아래로 내려왔는데 삼성디스플레이 지분가치 5조원을 감안하면 시장이 사업가치를 2조원으로 평가하는 셈”이라며 “갤럭시노트7 사건과 중국 보조금 규제문제는 일시적인 사항인데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매년 가파르게 성장할
이어 “상대적으로 큰 주가 변동성을 보이는 만큼 앞으로 나올 작은 호재에도 주가가 우상향할 여지가 충분하다”며 “현 시점은 앞으로 나올 호재를 기대하며 점진적 비중확대를 할 때”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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