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라는 예상 밖 복병으로 하반기 한국경제의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압력을 받고 있다.
하반기 경제전망에는 부진한 내수 및 수출에 구조조정 여파까지 몰려오면서 먹구름이 잔뜩 낀 상황이다.
여기에 예상하지 못했던 브렉시트의 충격까지 겹치면 자칫 한국경제가 헤어나기 힘든 풍랑에 휩싸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따라서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도 애초 예상보다 규모를 확대해야 하고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또 내리는 등 당국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브렉시트로 우리 경제가 받는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직접적인 충격보다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국내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줘 수출 등 실물경기 타격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경계해야 해 금리인하 카드를 검토해야 한다는 게 금융권 일각의 주장이다.
[디지털뉴스국][ⓒ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