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조 콕스 노동당 의원 피살 이후 영국 내 여론이 브리메인(Bremain·영국의 유럽연합 잔류) 쪽으로 돌아서면서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반등했다. 투자자들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가능성이 낮은 쪽으로 베팅하자 ‘안전자산 하락, 위험자산 상승’이라는 되돌림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20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7.72포인트(1.42%) 상승한 1981.12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도 1.49% 반등했다.
아시아 증시에선 일본 증시 급등이 두드러졌다. 그동안 브렉시트 우려에 따른 엔고 여파로 낙폭이 컸던 일본 니케이지수는 이날 2.34% 급반등한 1만5965.3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약해지면서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값은 직전 거래일보다 11.9원 상승한 1160.8원으로 마감했다. 연일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던 채권값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대비 0.01%포인트 상승한 1.33%을 기록했다.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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