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지난밤 뉴욕증시 상승으로 강보합 출발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8포인트(0.09%) 오른 1984.6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14포인트(0.06%) 오른 1983.86에 개장한 뒤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미국 제조업 지표 호조에 따라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시는 미국 경제가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영향을 충분히 견뎌낼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라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한국시간으로 2일 밤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례회의,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등 글로벌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감이 작용해 상승 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5월 제조업지수가 전월의 50.8에서 51.3으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50.2를 웃돈 것이다.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연준은 베이지북을 통해 “대부분 담당 지역에서 전반적으로 노동시장이 개선됐다”며 “대부분 지역 기업들은 성장이 지금 수준을 지속하거나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뉴욕유가는 OPEC 회원국 회담에서 산유량 조정 합의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에 전일보다 배럴당 9센트(0.2%) 하락한 49.01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혼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기전자는 1.63%, 운수창고는 0.51% 오르고 있다. 반면 통신업은 1.09%, 기계는 0.97% 내리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은 50억원, 기관은 26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31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79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와 NAVER는 각각 2.33%, SK하이닉스는 1.4% 오르고 있는 반면 삼성물산은 2.1%, SK텔레콤은 1.14% 내리고 있다. 전날 2분기 실적 기대감에 연중 최고가를 경신한 삼성전자는 이날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법원이 STX조선의 청산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소식에 STX는 이틀째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2개 상한가를 포함해 358개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1.72포인트(0.25%) 오른 701.75를 기록하고 있다. 코데즈컴바인은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의 아시아·태평양 스몰캡(소형주) 지수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에 4.96% 급락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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