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회계 의혹을 받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이 또 실적 공시를 정정해 비난을 사고 있다. 올 들어서만 세 번째다.
지난달 31일 대우조선은 정정공시를 통해 "계열사 신한중공업의 1분기 당기순손실을 689억원으로 공시했지만 538억원으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를 통해 숫자를 밝힌 뒤 하루 만에 정정한 것이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단순한 기재 오류로 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이 지분 89.2%를 보유하고 있는 계열회사다. 이 회사의 실적은 연결재무제표를 통해 대우조선 실적에 반영된다. 이번 정정은 신한중공업의 세후 순손실을 세전 순손실로 잘못 기입한 것을 수정한 것으로, 대우조선 손익에는 영향이 없다.
대우조선은 앞서 지난 3월
[김태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