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코스닥 시장 상장 법인의 매출액이 소폭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코스닥시장 12월 결산 법인 1081사 중 943사의 1분기 개별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17%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0%, 0.6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11%, 순이익률은 5.28%를 기록했다.
소속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우량기업부에 속한 272사의 총 매출액은 14조94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조907억원으로 4.34% 감소했다.
벤처기업부 236사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79% 늘어난 2조7459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12.27% 감소한 879억원이다.
같은 기간 중견기업부 402사는 매출액은 소폭 감소, 순이익은 70.47% 급증했다. 기술성장기업부는 전년 동기 대비 적자 기조를 유지했다.
업종별로 IT업종(373사)에 속한 통신방송서비스는 매출·이익지표가 모두 증가했다. IT 소프트웨어·서비스의 경우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줄었다. 또 IT 하드웨어 업종의 매출과 이익지표는
비 IT업종으로 분류된 570사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7%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5.30%, 22.00% 늘어났다.
분석대상기업 943사 중 70.41%에 해당하는 664사는 흑자를, 279사(29.59%)는 적자를 기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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