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이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황금연휴를 맞아 포인트 추가 적립, 무이자 할부 등 풍성한 이벤트를 속속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6일이 ‘깜짝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며 카드소비 또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기 때문이다.
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가 자사 개인 회원의 이용실적을 분석해 본 결과 임시 공휴일이 지정됐던 작년 8월 14∼16일의 카드 이용건수는 금요일 광복절로 사흘 연휴가 이어진 2014년 8월 15~17일보다 17.2% 증가했다. 이용금액도 7.3% 늘었다. 임시공휴일 소비심리 진작 효과가 카드사용액 증가로 직결된 것으로 보인다.
카드사들도 올 연휴에도 이에 발맞춰 자사 카드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풍성한 경품을 내걸고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삼성카드는 일시불이나 할부를 이용한후 홈페이지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555명에게 갤럭시S7 스마트폰, 삼성전자 무풍에어컨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연휴 기간 관광·숙박·음식·놀이공원·영화관·유통업종에서 이용한 금액 합계가 20만원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선택형 추첨 행사를 진행한다.
연휴에 여행을 떠나기보다는 근처 영화관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있다. BC카드는 임시공휴일인 6일을 포함해 5일과 8일 CGV 영화관을 찾는 고객 가운데 선착순 2200명에게 ‘티켓 1+1’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카드는 5일 CGV에서 롯데카드로 현장 결제하면 본인포함 동반 1인까지 조조금액(6000원)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할인이나 포인트에 추가혜택을 더 얹어주기도 한다. 신한카드는 주유·항공·철도 등 교통과 호텔 등 숙박 업종에서 20만원 이상 사용하면 5000포인트를 제공한다. 또 커피전문점·식당 등 요식 업종에서 30만원 이상 사용해도 5000포인트를 준다.
롯데카드는 해당 기간에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롯데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시 2~3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
우리카드 역시 5월 연휴 기간 외식·쇼핑·주유·놀이공원 등 5대 업종에서 5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2016명에게 캐시백과 포인트 적립을 제공한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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