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9.6% 감소한 429억800만원을 기록했다고 26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1조6043억34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늘었다.
기존 모델향 부품의 판매 감소와 해외거래선의 세트 생산 축소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부문멸 매출은 디지털모듈 6859억원, 칩부품 5254억원, 기판 3460억원 등이다. 칩
디지털모듈 부문은 전략 거래선의 신모델 출시로 카메라모듈, 와이파이 모듈, 무선충전모듈 판매 증가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거뒀다. 하반기 듀얼카메라 모듈과 같은 신제품을 앞세워 중국 거래선을 통한 매출을 확보하고 자동차용 제품 라인업도 강화해 신규 거래선을 확보할 방침이다.
칩부품부문은 1분기 전략 거래선의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와 자동차, 산업용 매출을 확대했다. 향후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는 초고용량, 초소형의 고부가 IT용부터 산업·전장용까지 제품군을 확대한다. 해외 신공장의 조기 안정화로 중화 등 신흥시장의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전자기노이즈 제거용 수동소자(EMC)는 신제품 개발에 집중하며 초소형 고주파인덕터, 노이즈 제거용 필터 등 차별화된 제품을 확대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판부문은 해외 거래선의 생산 감소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지만 전략 거래선의 플래그십 신모델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용 패키지기판과 메인보드용 기판 판매 비중은 늘어났다고 전해졌다.
2분기부터는 플래그십 신모델용 AP와 메모리용 기판 공급을 확대한다. CPU용 패키지 기판은 하반기 출시하는 차세대 신모델에 적기 진입한다는
삼성전기는 또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SSD를 비롯한 고용량 서버용 기판 등 어플리케이션을 다양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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