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생으로 미국 예일대를 졸업한 김동원 상무는 2014년 3월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디지털팀장으로 한화그룹에 입사했다. 지난해 한화생명으로 자리를 옮겨 전사혁신실 부실장을 역임하다가 이번에 전사혁신실을 이끄는 임원이 됐다.
입사 2년 만에 임원으로 쾌속 승진했다는 주위의 시각도 있지만 한화생명에서는 "오너 3세가 전면적으로 나서 책임지고 신성장동력을 찾는 모습"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현재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는 태양광 사업을 지휘하고 있고, 이번에 승진한 김동원 상무는 한화생명에서 핀테크 사업을 이끌고 있다.
한화생명은 "김동원 상무는 지난해 부실장으로 발령받은 후 보험사로서는 유일하게 인터넷은행(K뱅크) 사업에 참여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했고, 보험업계 최초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핀테크 기반 중금리 신
김동원 상무는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사업 개척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2월 중국 P2P 기반 대출 대표 기업인 뎬룽과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박준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