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3월 21일(13:52)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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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있는 조선업체 장한의 인수의향서 접수(LOI)가 지난 17일 마감됐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최소 한 곳 이상의 전략적 투자자(SI)가 참여의사를 밝혔다. 매각주간사인 부원회계법인은 이달 21일부터 31일까지 예비실사를 진행한 후 다음달 6일 본입찰을 마감할 계획이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인수의향서 접수 후라도 예비실사 전까지는 계속해서 참여신청을 받을 계획이다"라며 "참여하는 업체의 수가 더 늘어나면 본입찰 기간을 뒤로 연장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다"라고 밝혔다.
장한은 철구조물·선박부품을 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에 납품하는 업체다. 대기업 수주 물량을 토대로 매년 안정적으로 수십억대의 당기순이익을 올렸으나, 조선경기 불황으로 2012년부터 실적이 급속히 악화돼 지난해 9월 창원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2014년에는 매출액 320억원에 당기순손실 5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법원조사결과 자산은 590억원인 반면 부채는 773억원에 달했다.
[유태양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