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저가 매수세로 전날 반등한 코스피가 재차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에 신중할 것을 당부했다.
김상호 연구원은 16일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작년 고점보다 각각 15.6%, 22.3% 하락해 52주 신저가 수준까지 내려와 하락률만 보면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지금처럼 코스피가 15% 이상 하락한 시기엔 -20% 선에서 반등이 나타났고 코스닥지수도 2008년을 제외하면 -30% 이내에서 상승 전환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어 “은행업종 주가를 같이 보면 상황은 달라진다”며 “과거 은행업종이 상대적 약세를 보인 시기엔 증시의 반등 폭은 제한적이
그는 “지난 10년간 세계 위기에서 금융업종의 급락은 위기의 신호 역할을 했다”며 “지금 증시의 하락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기보다 금융업종 주가가 시장 수익률과 맞춰질 때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