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2월 01일(15:25)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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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1월 회사채 발행시장에서 KB투자증권을 꺾고 1위를 차지했다.
1일 매일경제신문 레이더M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지난 1월 한달 간 NH투자증권은 국내 회사채 발행(DCM) 부문에서 총 1조6833억원을 대표 주간해 시장점유율 26.36%를 차지했다. 하나금융지주(발행금액 6000억원) 현대제철(5500억원) 한온시스템(3000억원) 등 회사채 발행을 주간했다.
SK증권이 KB국민카드 한국서부발전 하나캐피탈 등 회사채 발행을 대표 주간하며 DCM 시장 3위로 약진했고 KDB대우증권이 4위를 차지했다.
채권인수 부분에서도 NH투자증권이 가장 많은 성과를 냈다. NH투자증권은 총9450억원 규모 회사채를 인수했다. KDB대우증권이 6200억원을 인수해 2위를 기록했고 한국투자증권(5900억원) SK증권(5800억원)이 뒤를 이었다.
연초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집행 재개, 저금리 기조 지속에 따른 이자(캐리) 수익 추구 등으로 지난 1월 회사채 발행시장은 호조세를 보였다.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사상 최저치인 1%대로 떨어지는 등 시중 금리가 하락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를 주면서도 펀더멘털이 우량한 회사채를 찾는 투자자들이 발행시장에 몰렸기 때문이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을 실시했던 기업들은 LS전선을 제외하고 모두 투자 수요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LS전선이 지난달 26일 실시한 3년 만기 회사채 700억원어치에 대한 수요예측 결과 투자수요는 300억원에 그쳐 나머지 400억원어치가 미매각됐다.
[김혜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