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인상을 앞두고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이용되는 신규취급액 코픽스 금리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66%로, 전월 대비 0.09%포인트 올랐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잔액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하게 반영된다. 은행연합회는 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신규취급액 코픽스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신규코픽스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은행의 대출금리 또한 오를 것이라는 전망들이 나온다.
반면 잔액기준 코픽스는 전월(1.93%)보다 0.03%포인트 떨어진 1.90%를 기록해 47개월 연속 하락했다.
은행연합회는 “잔액기준 코픽스는 과거 취급한 고금리 예금이 만기도래하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예금이 신규 반
일반적으로 금융사들은 코픽스 기준금리를 사용하는 상품들의 경우 잔액기준이나 신규취급액 기준을 모두 도입한 후 소비자가 둘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하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이 두 기준의 코픽스 금리 추이를 전부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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