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종룡 금융위원장(맨 오른쪽)이 조용병 신한은행장(맨 왼쪽)과 써니뱅크 홍보대사인 걸그룹 소녀시대의 써니(가운데)가 지켜보는 가운데 써니뱅크를 이용해 비대면 실명확인 1호 통장을 개설하고 있다. |
신한은행은 2일 오전 본점에서 금융위원회(위원장 임종룡)를 초청해 모바일 금융서비스 ‘써니뱅크(Sunny Bank)’와 대면창구 수준의 업무처리가 가능한 무인스마트점포인 ‘디지털 키오스크’를 선보였다.
국내 최초로 비대면 실명확인을 적용한 써니뱅크는 신한의 새로운 모바일뱅킹 브랜드로 간편 해외송금 서비스를 포함 빅데이터 기반 소득추정 기법을 적용한 모바일 간편대출, 스마트워치 뱅킹 서비스 등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탑재했다.
디지털 키오스크는 국내 최초로 손바닥 정맥 인증방식을 적용해 창구 거래량 기준 약 90%에 달하는 107여 가지의 영업점 창구업무가 가능하다고 신한은행은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 출시로 신한은행 고객들은 입출금계좌개설, 인터넷뱅킹 신규·변경, 각종 통장·카드 실물 발급 등 각종 실명확인 업무가 영업점 방문 없이 가능하다. 또 영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 은행을 방문하기 어려웠던 직장인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지역별 주말·야간 운영 거점 점포를 지정해 17개 영업점에 24대의 디지털 키오스크를 운영하고 내년부터 이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향후 24시간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시연회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써니뱅크를 통해 국내 1호 비대면 실명확인 계좌를 개설하고 디지털 키오스크에서 정맥인증을 통해 전자금융서비스에 가입했다.
시연을 마친 임종룡 위원장은 “신한은행이 선보인 손바닥 정맥 인증방식 등이 바로 금융 개혁의 모델” 이라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금융위는 지난 5월 비대면 실명거래 방침을 밝힌 후 지난 1일
조용병 신한은행장은 “오늘은 국내 최초로 은행 지점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된 대한민국 금융사에 큰 의미가 있는 날”이라고 평가했다.
[매경닷컴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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