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5일 한전KPS에 대해 내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나타낼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11만5000원에서 12만5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이학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전KPS의 3분기 누적 해외수주는 202억원에 불과하는 등 실적 모멘텀은 다소 둔화됐다”면서도 “UAE 원전 1호기를 내년 5월부터 시운전할 예정이고, 국내에서도 원전 2기 및 석탄발전 9기의 신규 가동이 예정돼 있어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전KPS는 한국전력의 계획예방정미 및 변동공사 등의 증가를 기반으로 전년 대비 10%에 가까운 성장세를 나타냈다. 또 지난해 4분기 인건비 조정 요인으로 발생한 일회성 이익(360억원)이 올해에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매출 증가 및 원가절감 등을 통해 지난해 연간 영업익(2150억원) 수준을 충분히 달성할 수
이 연구원은 “추가적인 원가 절감 요인을 제외한 매출 증가 효과만 감안해도 올해 237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부진했던 해외수주는 아프리카 및 동남아시아로 수주 영역을 확대하면서 발생한 일시적인 공백 현상”이라고 판단했다.
[매경닷컴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