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상호금융이 신분증 위변조 등의 금융사고 예방 강화와 고객보호를 위한 ‘신분증 진위확인 시스템’을 선보인다.
농협상호금융은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24일부터 전국 농·축협에 신분증 진위확인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신분증 진위확인 시스템’은 신분증 사진 등의 특징을 추출해 발급기관이 보관하고 있는 자료와 대조해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기존에 신분증 발급기관별 시스템을 통해 단순 문자정보만으로 확인하던 것과 비교하면 신속성과 정확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이 이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은 금융기관 최다 점포수(4603개 점포·10월말 현재)와 농촌과 도시에 고루 퍼져있는 고객층을 고려할 때, 신분증 위변조에 의한 금융사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전국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한편, 농협상호금융은 신분증 진위확인 시스템 도입을 기점으로 업무효율화와 고객중심 창구구현을 위해 ‘창구업무 이미지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내년 9월 전국 영업점 적용을
허식 농협상호금융 대표는“신분증 진위확인 시스템이 전국적으로 대포통장과 금융사고를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보호와 서비스 품질향상을 위한 업무프로세스 개선에 계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덕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