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민의 재산 증식수단인 ‘농어가목돈마련저축’의 가입한도가 현행보다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난다.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제52회 저축의 날인 2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저축의 날 기념식에서 “행복한 ‘100세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건전하고 합리적인 저축과 소비습관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농어가목돈마련저축은 농어민의 생활안정과 재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특별우대 비과세 저축으로 3년 이상의 장기금융상품이다. 임 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국민들이 보다 쉽고 제대로 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자산관리서비스 전문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다양한 저축상품과 투자상품을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라며 “특히 서민과 농어민을 위한 정책성 저축상품도 적극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작고 가난한 나라에서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우뚝 일어섰다”며 “‘잘 살아보겠다’는 신념 하나로 한푼 두푼 소중하게 아끼고 모은 국민 여러분의 저축이 큰 역할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임 위원장은 이어 “앞으로도 저축은 여전히 중요하다”며 “국민 개개인이 행복하고 풍요로운 ‘100세 시대’를 위해 건전하고 스마트한 저축습관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정부가 ‘향후 30년의 성장’을 위해 4대 개혁에 매진하고 있고, 금융위는 ‘금융개혁’을 최우선 정책목표로 하고 진력을 다하
한편 이날 저축유공자로서는 훈장 1명, 포장 3명, 대통령 표창 6명, 국무총리표창 11명, 금융위원회 위원장 표창 70명 등 총 91명이 수상했다. 수상 대상은 일반인 45명, 금융회사 직원 38명, 교사·학생 3명, 군인 2명, 단체 3개 학교 등이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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