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양호한 2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연결기준 80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00억원) 대비 101% 증가한 수치다.
다만 2분기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6981억원, 366억원으로 집계돼 4.1%, 78.9% 줄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1.5%와 91.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0.9% 늘어났다.
삼성전기는 국내외 주요 거래처의 수요 부진과 PC, TV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시황의 약세로 매출은 소폭 줄었지만 투입자원 효율화, 원가절감 등으로 인해 영업실적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디지털모듈이 831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지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4% 늘어났다.
13메가픽셀(M) 이상 고화소 카메라모듈 비중이 확대되고 무선충전모듈의 판매는 증가했으나 통신모듈 및 파워모듈 판매가 다소 부진했다. 칩부문 매출은 소형, 고용량, 솔루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고부가품 판매 증가와 고효율 박막 파워인덕터 공급 확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507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5% 감소했다.
기판부문 매출의 경우는 전분기 대비 4%,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3744억원이었다. 고사양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용 및 중앙처
삼성전기는 하반기 공급 부품을 다변화해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글로벌 거래처 시장 점유율 확대, 신모델 출시 적기 대응 등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끌어간다는 계획이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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