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메르스 피해 中企 금융지원 확대

하나은행은 경기도와 함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지원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하나은행, 경기도,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이날 경기도 청사에서 메르스 발병에 따른 경기침체 극복을 위한 ‘한마음 특례보증’ 업무협약을 체결,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하나은행은 최근 50억원을 특별 출연하고, 이를 재원으로 총 750억원 규모의 지원한도를 조성해 23일부터 메르스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사용할 방침이다.
한마음 특례보증은 경기도에서 추천하는 메르스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해 경기신용보증 재단이 발행한 신용보증서를 담보로 하나은행에서 저금리로 대출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중소법인은 최대 8억원 이내, 소상공인은 최대 1억원 이내에서 지원할 수 있으며 대출기간과 상환방식은 5년 이내 원리금 분할상환이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보증료율을 0.2% 우대해 운용한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