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인터파크에 대해 목표주가를 1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인터파크의 1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를 19% 밑돌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터파크의 1분기 거래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0% 늘어난 6963억원, 연결 기준 매출은 2.4% 증가한 99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4억원으로 4%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7.3% 성장한 29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 부문별로는 여행 부분이 판촉비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 총액은 35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지만 패키지 상품에 대한 마케팅 지출이 늘면서 영업이익은 12% 성장하는 데 그쳤다.
엔터테인먼트 부문도 자회사 손실에
최 연구원은 “여행과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영업이익 성장 속도가 거래총액과 매출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신규 시장진입자로 인해 경쟁 강도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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