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진출한 국내 증권사 점포들의 실적이 지난해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국내 증권사 해외점포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3960만달러 증가한 1510만달러를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2012년과 2013년은 각각 870만달러, 2440만달러 적자였다.
하지만 지역별로 봤을 때는 아직까지 적자가 나는 지역이 더 많았다. 국내 증권사가 진출한 14개국 중 9개국에서 적자를 기록했다. 홍콩(1320만달러), 인도네시아(500만달러), 브라질(440만달러), 일본(130만달러)만 흑자를 보였다. 중국이 300만달러로 적자폭이 가장 컸고 태국(200만달러), 싱가포르(120만달러), 영국(100만달러), 미국(90만달러)
홍콩 일본 등은 최근 관련 시장 지수 상승으로 인해 영업활동이 잘 된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또 인도네시아 최대 온라인 증권사를 인수했던 KDB대우증권, 브라질에서 현지 투자 펀드를 활발히 판매하고 있는 미래에셋증권 등의 영향으로 관련 지역 실적이 좋았던 것으로 보인다.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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