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형 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 사임…조명현 위원 대행체제

한국거래소는 김도형 전 시장감시위원장이 29일자로 자진 사퇴함에 따라 조명현 시장감시위원(고려대 교수)이 직무를 대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조명현 직무대행은 한국거래소 정관 및 시장감시위원회 운영규정에 의거해 차기 위원장이 선임될 때까지 시장감시위원장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29일 사임한 김 전 시장감시위원장은 지난 2011년 5월 시장감시위원장으로 부임해 약 3년 11개월동안 시장감시위원장으로 일했다. 애초 2014년 6월로 예정된 3년 임기를 마쳤으나 세월호 사고 이후 후임자가 정해지지 않아 유임된 상태로 업무를 계속해 왔다. 김 위원장은 임기 이후 1년이 경과한 시점에서 계속해서 자리를 지키는 데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장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