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세계 금융도시 평가에서 24위를 차지했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23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세계금융센터지수(GFCI) 제17호 발표와 부산금융중심지 글로벌 경쟁력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영국계 컨설팅그룹인 지옌(Z/YEN)은 부산이 지난해 9월에 발표한 16번째 세계금융센터지수 28위보다 4계단 오른 24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서울은 이번 발표에서 지난해 9월 발표보다 1계단 오른 7위를 기록했다.
특히 ‘수년 내 더욱 중요해질 금융센터 10개’ 부문에서는 부산이 상하이, 싱가포르 다음으로 세계 3위를 차지해 7위를 차지한 서울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이후 부산은 금융공공기관 이전 완료, 해양금융종합센터 설립, 한국해운보증기구 설립 추진 등으로 국내외 금융계로부터 금융중심지 비전에 대한 신뢰를 착실히 쌓아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금융센터지수는 영국의 금융관련 조사연구기관인 지옌 그룹이 지난 2007년부터 매년 두 차례(3월, 9월) 세계 주요 금융도시(2015년 3월 현재 82개 도시)의 경쟁력을 평가해 순위를 발표하는 보고서이다.
주요 평가분야는 기업환경, 금융부문발전, 인프라스트럭처, 인적자원, 평판·일반요소 등 5개 분야다.
평가방법은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와 조사연구기관들이 발표하는 각종 통계지표를 활용하는 정량평가와 전 세계 3500명 이상의 금융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종합해 산출한다.
서병수 부산시장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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