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이 최근 주가가 하락한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성장성과 이익 안정성 대비 저평가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6만5000원에서 28만원으로 높였다.
하준영 연구원은 12일 “현대글로비스의 주가가 급락한 이유는 대주주의 지분 매각 이슈로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이 생겼기 때문”이라며 “주요 사업부문의 매출성장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하 연구원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완성차 해상운송, 벌크선 사업 등은 모두 성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그는 “물류사업부문은 2,3자물류 매출이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완성차 사업은 비계열 물량이 지속 성장하는 가운데 2016년부터 담당하는 현대기아차 수출물량이 기존 40%에서 높아질 것”이라며 “벌크선 부문은 지속적인 신규 화주 개발을 통해 연 3000억~4000억원의 성
이어 “올해 반조립제품(CKD) 사업 부문 역성장 예상치는 현대기아차의 해외공장 성장률이 낮아지는데서 발생한 일시적 현상”이라며 “2016년 기아차 멕시코 공장이 신규 가동하면 다시 외형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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