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카드 이용자가 직접 정보를 넣은 결제 기준에 맞춰 해외부정거래를 차단하는 ‘셀프 FDS(Fraud Detection System·이상거래 감지시스템)’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셀프 FDS란 이용자가 카드 사용국가·사용기간·거래유형·1회 결제액 등 기준을 등록해 놓고 이에 맞지 않는 결제는 자동으로 승인을 거절하는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카드를 일본과 네덜란드, 독일에서만 쓰겠다고 정해놨는데 난데없이 미국에서 결제 요청이 들어오면 부정 사용으로 간주하고 추적에 들어가는 것이다. 1회 결제액을 30달러 미만으로 제한해 놓은 카드에서 100달러짜리 결제가 일어날 때도 승인이 거절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기존 FDS 시스템은 평소의 거래 패턴만으로 부정 거래 여부를 판단하기 때문에 카드 주인이 긁은
해외여행을 하거나 해외 직접구매(직구) 사이트를 이용하는 이용자는 사전에 신한카드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자신의 기준을 설정해두면 안전하게 카드를 쓸 수 있다.
[홍장원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