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홀딩스가 제주항공, 에이케이켐텍 등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로 고성장 추세에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19일 "국내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가장 많은 보잉 737-800 기종 17대를 운용하는 제주항공은 올해 21대까지 늘리는 등 설비증설 효과가 기대된다”며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747억원과 547억원으로 기존 예상치 대비 2.5%와 26% 상향조정됐다”고 말했다.
AK홀딩스가 지분 69.61%를 보유한 제주항공은 하반기 기업공개(IPO)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학·제조 자회사인 에이케이켐텍도 수익성 개선도 지주사 성장세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전 연구원은 "에이케이켐텍의 도료부문은 중국 수요 증가와 원가율 하락에 따른 이익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유통 부문은 항공 및 지난해 말 오픈한 호텔과의 시너지 발생이 예상되고 전자상거래 부문 개선 또한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AK홀딩스의 4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매출 8000억원, 영
현대증권은 이에따라 AK홀딩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000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올렸다.
[매경닷컴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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