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웰페어는 3분기 영업이익이 7억3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0%가 줄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1% 감소한 74억3800만원, 당기순이익은 25.7%로 집계됐다.
전체 거래액은 11.3% 증가한 529억원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직매입 상품을 줄이면서 매출액이 줄어든 것으로 해석했다. 제조업체 등에서 물건을 구매해 고객에게 되파는 직매입 서비스의 경우, 재고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것. 이에회사는 지난 3분기부터 이같은 거래 비중을 줄이고 있다.
대신 오픈마켓과 같이 판매자와 고객이 1대1로 거래하는 중개 서비스를 늘리면서 수수료를 매출로 인식, 회계상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다.
영업이익은 경쟁력 강화·신규사업 기반구축을 위해 인력을 충원한 비용이 반영돼 지난해 대비 감소했다. 도서 시장 침체, 공연 상품의 판매 부진도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줬다.
이지웰페어 측은 4분기 실적에 대해 "온라인 거래가 집중되는 4분기는 성수기"라며 "여행서비스 강화, 법인대상 금융사업, 회원복지 사업 등의 신성장동력을 바탕으로 성장할
특히 회사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사회복지 사업과 건강검진 카드 같은 복지바우처 사업이 연내 안착해 실적에 기여하길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상품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전문 쇼핑몰과도 제휴를 이어갈 계획이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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