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양조가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그 과정에 주목해야한다는 금융투자회사의 평가가 나왔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26일 "보해양조는 지난 2012년 417.1%에 달했던 부채비율을 올 2분기에는 207.4%까지 줄이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는 연말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1년 창해에탄올의 지분을 38.64% 인수한 이후 자회사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등 재무 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는 설명이다. 또한 보해양조는 자체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등 차입금과 이자비용도 지속적으로 낮춰왔다.
김 연구원은 "재무구조가 개선되면서 회사는 이제 본업인 소주 영업을 점차 강화할 것"이라고 판단하며 "연고지인 전라남도에서 과거 수준의 점유율을
이어 "서울에서도 소주 영업 활동이 활성화될 전망"이라면서 "술을 마시기 시작하는 20대 초반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영증권은 보해양조에 대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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