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확대에 영향을 받아 2030원선까지 하락했다.
코스피는 22일 오후 1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0.19포인트(0.98%) 떨어진 2033.63을 기록하는 중이다. 지수는 오후장 들어 1% 가까이 하락하면서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중국 경제 지표를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짙어진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주들이 떨어지자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3일 발표 예정인 중국의 9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달보다 낮은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유로존 PMI도 지난달에 비해 하락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이에 외국인투자자들이 1639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으며 기관도 382억원 순매도하며 영향을 주고 있다. 다만 개인들만은 1981억원 순매수하며 수급을 조절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 지수가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은행이 2.27%, 전기·전자 2.15%, 건설업이 1.53% 하락해 그 폭이 가장 크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0.30%, 통신업은 0.47% 씩 오르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외국인 매도세에 힘을 쓰지 못하고 하락하는 모양새다. 삼성전자는 금융투자업계로부터 3분기 영업이익이 4조원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평가에 2.40% 하락한 118만2000원까지 밀렸다. 그외 SK하이닉스는 1.93%, LG화학은 1.44%, 신한지주는 1.17%씩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그룹에 강남 '노른자 부지'를 매각한 한국전력은 0.77% 올랐고 기아차와 현대차도 3거래일만에 반등해 보합권에서 상승하고 있다.
동부제철은 감자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14.80% 떨어져 하한가를 쳤고 관계사인 동부건설은 2.29%, 동부CNI는 7.41%씩 급락했다. 그외 베이직하우스는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제기돼 4.02% 내렸고 아시안게임 수혜주로 지목받은 동원 F&B는 7.82%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이시각 상한가 2개를 포함해 293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하한가 2개를 포함해 505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같은 시각 1.69포인트(0.29%) 내린 579.69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과 기관 투자자들은 각각 155억원과 1
시총 상위 종목들 중에선 GS홈쇼핑이 4.20% 약세를 보이고 있고 파라다이스도 3.24%가 떨어졌다. CJ오쇼핑도 2.08% 약세다. 동서는 1.66%, 컴투스는 1.31%, 포스코 ICT는 1.10%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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