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수시평가를 통해 동부건설의 제252회 외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로 하향조정한다고 12일 밝혔다. 아울러 신용등급 하향검토도 유지한다.
한신평 측은 이번 신용등급 조정에 대해 "동부발전당진 지분 매각이 무산됨에 따라 유동성 위험이 한층 더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실제 동부건설은 지난 8월 삼탄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해 지난 5일까지 잔금을 받기로 돼있었으나 6일 계약 해제를 통지 받음으로써 거래가 종결되지 못했다.
한신평 관계자는 "계약 해제의 원인이 발전사업의 중요한 요소인 송전선로 보강과 관련한 이슈여서 재매각 작업도 원활하게 진행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동부건설은 자본시장 접근성이 매우 제한돼 있는데다 예정됐던
한신평 측은 "향후 동부건설의 자체적인 유동성 확보 방안 및 차환가능성과 그룹 구조조정 방향을 계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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