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가 플랫폼 매출 성장으로 3분기 실적을 개선할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3분기 실적은 플랫폼 매출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올해 홈쇼핑 송출 수수료는 전년 동기 대비 25.0% 늘어난 999억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출수수료 협상이 완료되면 상반기 소급분이 모두 3분기에 반영되면서 플랫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1% 늘어난 334억원으로 집계될 전망이다.
홍 연구원은 "3분기 별도 매출액은 4.7% 증가한 1560억원, 영업이익은 0.9% 뛴 287억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스카이라이프는 수익성 개선은 오는 4분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사상 최대 규모였던 가입자 유치 비용이 3분기 회계까지 반영되기 때문이다.
홍 연구원은 "9월말까지 모든 저해상도 TV가입자(SD)를 고해상도(HD)로 전환하는 것이 회사의 목표"라며 "비용은 40억원 정도가 투입될 것
이어 "전환이 완료되면 기존 SD 송출을 위해 사용되던 7개의 중계기를 HD와 초고해상도 TV(UHD)에 활용할 수 있어 중장기적으로 필요한 작업"이라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는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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