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에 빠진 풍력발전 기업 유니슨이 900억원대 계약 소식에 급등했다.
27일 코스닥시장에서 유니슨은 전날보다 210원(7.04%) 오른 31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니슨은 전남 영광 백수풍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설계ㆍ조달ㆍ시공(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상대방은 유니슨이 40억원을 출자한 영
광백수풍력발전이라는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유니슨은 지난해 연결 기준 255억원의 영업손실로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도 흑자전환에 실패하면 상장 유지가 사실상 힘들다. 이를 위해 지난달 말 기계설비를 100억원대에 처분하는 등 전면적인 재무구조 개편에 나섰다.
[윤재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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