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원·달러 환율은 수출 업체의 네고 물량(달러 매도)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7원 내린 1017.8원을 기록하고 있다. 환율은 이날 전일 종가와 같은 1018.5원에 개장해 보합권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반기말을 앞두고 수출 업체들의 달러 매도가 이어져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라크 내전 위기에 대한 우려로 인해 글로벌 달러 가치가 하단에서 지지됐으며 환율이 연저점에 근접하면서 매도 경계감이 짙어졌다.
이에 환율은 좁은 범위에서 하락하며 '게딱지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환 컨설팅 업체 델톤 측은 "장 초반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 물량이 등장하면서 환율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며 "코스피가 소폭 오름세로 개장한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32포인트 오른 1976.24에 시작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이 이틀 연속 '바이 코리아(Buy Korea)'를 유지하면서 412억원을 순매수하는 중이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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