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4월 15일(06:04)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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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강화유리 전문기업 육일C&S(씨엔에스)가 내년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육일C&S는 내년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계획을 세우고 최근 LIG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아직 정확한 공모규모, 구조 등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경영실적 등을 감안할 때 공모규모는 100억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육일C&S는 매출액 1397억원, 영업이익 112억원, 당기순이익 71억원을 기록했다.
2007년 설립된 육일C&S는 모바일용 카메라 렌즈를 보호하기 위한 강화유리를 주로 생산했다. 이후 휴대폰 메인 커버 유리 제작으로 영역을 넓혀 최근에는 휘는 스마트폰 커버용 강화유리까지 만든다.
육일C&S는 설립된 해 LG전자 협력업체가 되면서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했다. 2008년 2월 강화유리 양산에 성공해 2010년 10월 기술보증기금의 벤처기업으로 인증 받았다. 이후 꾸준히 성장해 2012년 벤처기업 매출 1000억 클럽에도 이름을 올렸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몇 달 전 IBK캐피탈 등 기관으로부터 약 100억원의 투자자금도 유치했다. IPO에 나서게 된 이유에는 이들의 자금 회수를 위한 목적도 있다고 전해졌다. 최대주주는 지난해 말 기준 지분 57.96%를 갖고 있는 구자옥 대표이사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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