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수급상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우위를 점하면서 하락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은 7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1.6원(0.15%) 하락한 1051.9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2원 떨어진 1051.3원에 개장했다.
우리은행은 "저점 레벨 매수 수요 및 외국인 투자자 배당금 역송금 수요에 대한 경계감으로 하락이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예상 레인지로는 1048.0~1055.0원을 제시했다.
전 거래일 원·달러 환율은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면서 장초반 정체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네고물량과 은행권 롱스탑으로 하락하면서 지난 1월 2일 이후 올해들어 가장 낮은 1053.5원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 증시는 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바이오와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9.84포인트(0.96%) 내린 1만6412.71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23.68포인트(1.25%)
지난달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가 발표하면서 상승세를 보였지만 바이오와 기술주가 하락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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