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자동차보험료가 최대 14%까지 오른다. 반면 일반 손해보험료와 장기 손해보험료는 각각 11%와 5%가량 인하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7일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들이 다음달부터 이런 내용으로 보험료를 조정한다고 밝혔다.
먼저 삼성화재를 시작으로 동부화재, 현대해상,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5개 손해보험사가 영업용과 업무용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한다.
삼성화재는 이미 지난 16일 영업용 자동차보험료를 14% 올려 보험료 인상을 주도했다. 31일부터는 업무용 보험료도 3% 올린다. 다른 4개 대형 손보사도 4월 중에 영업용은 평균 10%, 업무용은 3%가량 올릴 예정이다.
흥국화재,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더케이손해보험, 하이카다이렉트 같은 중소형 손보사와 온라인 보험사는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2~3%가량 올린다. 자동차보험료 인상은 4년 만이다.
반면 4월부터 장기 손해보험료가 평균 11%, 일반 손해보험료가 5%가량 내려간다. 보험개발원에서 만들어 보험료 결정 가이드라인 기능을 하는 참조위험률이 4월부터 적용되기 때문이다. 장기 손해보험료 조정은 3년 만에 이뤄진다. 한화손해보험이 4월 중에 장기 손해보험료를 1.4%
사업비를 나중에 떼어가는 후취형 변액보험에 대한 온라인 판매는 4월부터 이뤄진다. 미래에셋생명은 현재 오프라인을 통해 판매하고 있는 변액적립연금보험 '진심의 차이'를 온라인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송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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