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론이 올해 1분기에 주력사업에서 꾸준한 납품 실적을 올려 실적증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국내 제1의 국산서버 및 스토리지 공급업체 이트론은 지난 1월과 2월 세한이엔씨에 총 7억2000만원 규모의 서버 납품을 완료한 데 이어 3월과 4월에는 주고객사와 24억원 규모의 납품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트론은 지난해 합병 이후 재무구조 개선과 실적회복을 위해 지속적인 구조조정과 끊임없는 품질 및 서비스 개선 노력,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2013년 연결기준 영업이익 17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 본격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트론이 주력으로 하는 서버 및 스토리지사업은 최근 정부에서 추진하는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정책과 방향이 일치해 그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회사측 관계자는 "국내 서버시장에서 판매하는 제품 중 이트론이 납품하는 서버 제품인 '인텔 X86'의 판매비중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서버사업 매출만 전년 동기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신성장동력인 시스템사업에서도 조만간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기존 하드웨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서버를 기반으로 한 가상 데스크톱 플랫폼 구축 분야인 VDI(Virtual Desktop Interface) 솔루션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클라우드컴퓨팅 기능을 겸한 패키지 제품을 상반기 중 (또는 올해 안에) 공공기관 또는 학교 등에 납품하는 것이 1차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트론 노갑성
[매경닷컴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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