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7일 롯데쇼핑이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음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50만원에서 41만원으로 낮췄다.
전날 롯데쇼핑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7조6970억원, 영업이익 382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해외 할인점 영업권 손상차손 및 세무조사 추징금 반영으로 전년보다 크게 감소한 932억원을 기록했다.
양지혜 교보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국내 백화점 영업이익은 아울렛 고성장 추세에 힘입어 소폭 성장했으나 국내와 중국 할인점 영업손익이 예상했던 것보다 크게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국내 백화점 4분기 영업이익은 아울렛 고성장이 지속되면서 전년대비 0.8% 성장하며 선방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국내 할인점은 기존 점포 성장률(-3.1%)이 부진한데다 신규 출점 및 판촉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34.3%나 감소했다.
양 연구원은 "중국 할인점도 소비경기 부
다만 올해는 소비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되며 국내 신규 백화점 2곳과 아울렛 4곳 출점으로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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