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계 은행들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면서 글로벌 순위가 급속히 올라가고 있다. 국내 금융회사로는 신한금융이 유일하게 세계 50대 은행에 처음으로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전문지인 '더 뱅커(The Banker)'가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금융 브랜드 순위에 따르면 아시아 10개 금융회사가 세계 50대 금융사로 선정됐다.
'더 뱅커'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발간하는 월간지로 글로벌 브랜드 순위는 브랜드 평가 전문기관인 '브랜드 파이낸스'와 공동으로 조사해 발표한다. 신한금융은
전년보다 8계단 올라 세계 43위로 선정됐다. 더 뱅커는 신한금융 브랜드 가치를 54억1600만달러로 산정했다. 이는 전년(41억8500만달러)보다 29.4% 증가한 것이다. 신한금융 다음으로는 KB금융(65위→61위) 우리금융(77위→78위) 하나금융(116위→99위) 순이었다. KDB금융그룹은 전년 180위에서 490위로 순위가 가장 많이 하락했다.
[박용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