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놓을 것이란 금융투자업체의 분석이 나왔다.
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매일유업은 4분기 내수와 수출이 모두 시장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양유업 사태 이후 매일유업의 조제분유 시장 점유율은 33%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고 평균판매단가(ASP)도 높였지만 원유가격이 인상돼 실적을 개선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조 연구원은 중국 수출에 대해선 "유아 분유에 대한 정부 규제가 강화되면서 재고량이 늘어났다"며 "매출액은 예상했던 30억원 수준을
다만 "올해부터는 자회사 제로투세븐의 중국 자체 온라인 사이트가 3월에 개설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분유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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