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그동안 약세였던 코스피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선전하는 등 글로벌 증시가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14일 직전 거래일보다 3.08% 급락한 1만5422.40을 기록했다. 닛케이지수가 1만5500 밑으로 떨어진 것은 한 달 만이다. 달러화 대비 엔화값이 103엔대로 오르는 등 엔저가 주춤한 데다 이날 발표된 지난해 11월 경상수지 연속 적자 발표가 악재로 작용했다. 앞서 미국 증시도 다우존스 등 3대 지수 모두 테이퍼링 우려에 1% 넘게 급락했다.
하지만 코스피는 미ㆍ일 증시 부진에도 불구하고 전날보다 2.85포인트(0.15%) 하락하는 데 그쳐 1946.07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1.39% 오른 131만3000원으로 지난 8일 120만원대로 추락한 지 4거래일 만에 130만원 선을 회복했다. 중국 상하이증시는 올해 들어 100포인트 넘게 빠지면서 지난 8일에는 2009선까지 밀렸지만 이날 0.86%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증시가
[김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