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1월 2일(13:36)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국제신용평가사의 올해 한국기업 신용등급 전망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무디스는 올해 한국계 기업들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전망했다. 원화값 강세와 대내외 경기 둔화 발생 가능성 등은 유의해야 할 부분으로 지목됐다.
무디스가 현재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는 한국 기업 가운데 80%는 신용등급 전망이 '안정적'이고 나머지 20% 기업들은 '부정적' 전망을 부여 받고 있다. 신용전망이 '부정적'인 기업들은 동일 신용등급 기업보다 부채비율이 높거나 업황 전망이 좋지 않았다.
김 연구원은 "민간기업의 경우 실적 개선 등이 부채 축소로 이어질 것"이라며 "민간기업과 공기업의 유동성은 취약하지만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자금조달 능력은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반면 원화값 강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업종으로 자동차, 화학, 건설업 등이 꼽혔다. 중국 및 주요 선진국 경기가 둔화돼 한국 경제성장률이 1~2%대로 떨어진다면 이들 기업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될 수도 있다고 무디스는 내다봤다.
아울러 해외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4% 내외로 전망했다.
바클레이즈는 내수시장 활성화, 부동산시장 안정, 세계 경기회복에 따른 기업투자 확대 등으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4.1%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으며 노무라는 4.0%, BNP파리바는 3.9%로 전망했다.
타 IB들과 비교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낮게 잡은 HSBC(3.2%)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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