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이지원 아나운서
■ 출연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 앵커멘트 】
쌍용양회의 전반적인 실적 동향은 어떤가?
【 전문가 】
쌍용양회는 2013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5,414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한 49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소폭 증가한 반면에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판관비 증가와 기타 비용 증가 등이 반영되었다고 분석된다.
【 앵커멘트 】
그렇다면 부채비율을 포함한 전반적인 재무 상황은 어떤가?
【 전문가 】
2분기 말 부채비율은 173.5%, 유동부채비율이 124.32%로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소폭 하락했다. 그리고 유동비율은 42.54%, 이자보상배율이 2.27배이다. 주요 안정성 지표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이나마 개선된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데 부채비율의 절대규모가 높은 편이고 단기 유동부채비율이 높은 편이라서 전반적인 재무구조가 양호하다고 할 수는 없다. 또 수익성 지표가 2분기에 1분기 실적 부진을 떨치고 회복되는 모습이 그나마 희망적이라고 하겠고, 영업이익률 9.1% 수준이면 동종업계 내에서도 매우 양호한 수준이다.
그래서 3분기, 4분기 실적호조세를 계속 이어간다면 수익성 지표 개선세가 뚜렷해지면서 주가 레벨업의 모멘텀이 될 수도 있어 보이기 때문에 하반기 분기별 실적 점검 시 영업이익률 개선 추세를 반드시 살펴보셔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유휴토지 및 비주력사업 보유자산을 매각해서 단기간에 과도한 부채규모를 줄여 몸을 가볍게 하는 방법과 경영혁신 등을 통해서 실적을 큰 폭으로 개선하고 그 흐름을 추세적으로 정착시켜서 점진적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해 나가는 방법이 있다.
제 개인적 사견으로는 쌍용양회는 두 가지 방법이 동시에 진행되어져야 할 기업이 아닌가 싶다. 주말에 발표한 쌍용인터내셔날과 쌍용에코텍 흡수합병은 큰 시너지 효과가 없다. 냉정히 말해서 조삼모사라고 해야 할 상황이다. IFRS 회계제도 하에서는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들은 별도 법인으로 만들어 유지하든 하나로 합병하든 큰 의미가 없다. 그래서 주말에 발표한 내용은 크게 호재가 아니라고 인식하는 게 맞겠고, 실적 전망은 시멘트업황 전체가 양호한 가격 흐름을 보이고 있어 안정적인 출하량과 낮은 유연탄 비용으로 하반기 실적 호조가 전
특히, 쌍용양회의 경우엔 국내 시멘트 수출량의 50% 수준을 차지하고 있고 대주주가 일본의 태평양시멘트임을 감안할 때 일본 내수 회복으로 일본 자체 생산 시멘트 부족분에 대한 대일 수출량이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실적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겠고, 주가의 동향 전망은 시멘트 업황 전반과 맞물려 판단하시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