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본 대지진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는 주식시장이 다시 상승세에 불을 붙였습니다.
특히 자동차주는 1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급등하며 상승장을 이끌었습니다.
보도에 정광재 기자입니다.
【 기자 】
2,010선에서 한숨 돌렸던 코스피가 다시 큰 폭 상승했습니다.
코스피는 24.6포인트, 1.22%나 오르며 단기적은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2,030선을 한 번에 넘어섰습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030선을 넘은 건, 지난 2월 9일 이후 처음입니다.
코스닥지수도 3.53포인트, 0.69% 오르면서 513.70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승우 / 대우증권 연구위원
- "시장이 단기적인 재료에 주목하기보다는 일본 대지진의 충격에서 벗어나는 연장선에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실적 기대감이 커진 자동차업종의 상승이 두드러졌습니다.
현대모비스가 5.2% 급등한 것을 비롯해 현대차와 기아차가 3~4%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일본 대지진에 대한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추가 상승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유럽 재정 위기와 유가 움직임이 향후 시장 흐름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