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910선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2년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연고점을 또 새로 썼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코스피 지수는 18포인트 오르며 1,915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 2007년 12월 24일에 1,919를 기록한 이후 2년 10개월여만의 최고치입니다.
유가증권 시장의 시가총액도 1,062조 1,731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주말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미-중간 환율갈등을 봉합하는 선언이 나오자 외국인이 우리 주식을 대거 사들였습니다.
원화 강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제거된 것이 투자심리에 불을 붙였습니다.
외국인은 5천억 원 넘게 주식을 쓸어담으며 우리 증시를 끌어올렸습니다.
이틀 동안 1조 원이 넘는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00억 원, 1,700억 원 넘게 팔았습니다.
의약품과 전기전자 등을 제외한 업종 대부분이 오른 가운데 특히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린 자동차와 조선을 비롯한 운송장비가 4% 넘게 급등했습니다.
코스닥도 2포인트 오르며 525로 장을 마쳤습니다.
중국 내수가 성장할 것이란 기대감에 국내에 상장된 중국기업들이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웨이포트가 상한가로 치솟은 것을 비롯해 대부분 종목이 올랐습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원 70전 떨어진 1,116원 3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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